김용근 CJ투자증권 거제지점 선임차장

주식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한 느낌이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재에 시달리며 1,600선을 하회, 오랫동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우리 증시가 2주째 상승세를 만들어가면서 마침내 1,700선에 안착했다.

현재의 국면을 어떻게 봐야 할까? 글로벌악재에 대한 면역력은 점점 더 강화되고 호재에 대한 흡수력은 더욱 더 세지고 있다.

이제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시장에 접근해도 좋을 것이다.글로벌 증시와 비교할 때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차별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등 해외악재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주식비중 확대시점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상품시장으로 대거 이동했던 글로벌 자금이 이머징마켓의 주식시장으로 환류되며 선순환 상승장세가 가능해지고 있다.

외국인의 시장에 대한 시각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2분기 장세는 계단식 상승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 종합지수가 1,600대 중반을 지지선으로 1,800까지 상승가능한 흐름이므로 조정시마다 주도주에 편승하는 적극적인 시장대응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살펴볼 때 외국인 대차잔액이 많은 조선기계 등 산업재 핵심주, 실적이 뒷받침되는 IT자동차 관련주, 정부보유지분 매각가능 민영화수혜주, 원자재 급락수혜주군, 정부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지주회사, 상승장세 재진입에 따른 수혜종목군인 대형증권사 등에 대한 압축매매가 유리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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