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금산 진달래 축제, 12일 팡파르

거제의 새 봄을 알리는 제12회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12일 거제 10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장목면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건강걷기대회와 흥겨운 길놀이, 산신제례 등의 식전행사로 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 대금산 정상인근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식후행사로 거제미협이 주관하는 대금산 사생대회와 동춘서커스 및 리틀엔젤서커스단 공연, 걷기대회 경품추첨 등이 이어지고 대금연주와 판굿, 부채산조 등 우리가락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또 진달래 군락지에 숨겨둔 보물찾기와 유니티 무용단의 댄스퍼레이드, 읍면동 대표들이 참여하는 진달래 가요제와 혼성 3인조 탬버린 그룹 엔터-K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해 준다.

이밖에도 대금산 환경정화 활동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진달래화전과 막걸리 등이 판매되는 향토음식점, 향토특산품 판매 등 푸짐한 행사가 이어진다.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거제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 부근 10만㎡ 달하는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에 매년 2만 그루 이상의 분홍빛 진달래가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리며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해발 437m의 대금산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로는 분홍의 꽃동산이, 눈앞에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푸른 물결이 함께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거제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대금산 진달래축제는 2002년 3월 아번홉번째 개최를 마지막으로 태풍 ‘루사’와 ‘매미’로 진달래가 염분피해를 입어 축제개최가 3년 동안 중단되다 2006년부터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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