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상소집훈련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한다.

그동안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은 연1회 비상소집훈련을 받아 왔는데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정해진 일시에 지정된 장소로 응소하는 것에 대한 시간과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사이버교육은 PC 또는 휴대폰을 이용해 디지털민방위(civildefense.co.kr) 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1시간 동안의 교육을 받고, 객관식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이면 교육이수로 인정된다.

교육내용은 민방위대원의 임무와 역할·화생방·응급처치 등 교육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진·화재·풍수해·전기안전 등 생활안전 기본상식과 함께 위급한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교육일정은 1차 상반기(4월~6월)·2차 하반기(9~10월)로 나눠 진행되며, 사이버교육을 받지 않은 대원들을 위해서는 11월경에 비상소집훈련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등에 따라 집합교육의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올해부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교육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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