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판로를 잃어 피해가 커져가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이 동참에 나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실과별 업무추진비로 5만원 상당의 과일꾸러미를 3개월간 월2회 정기 구매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 농산물 시식을 통한 로컬푸드 홍보효과도 노릴 계획”이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소꾸러미 구매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코로나 사태로 저온창고 안에 둔 농산물들이 폐기수순을 밟을까 애타는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과일·채소 꾸러미로 농민들의 마음을 보듬어준 시청 직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변광용 시장은 “단기적인 행사를 넘어 농산물꾸러미 사업의 확산과 지속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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