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자율적으로 동참
변광용 시장은 3개월간 월급 30% 반납키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거제시 공무원들이 자율적인 동참으로 6억원 상당의 거제사랑상품권을 구매한다.

이번 상품권 구매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소비촉진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거제시 공무원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변광용 거제시장은 3개월간의 월급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자는 의미로 1200여명의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면서 총 6억1300만원의 거제사랑 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세부 구매내역은 복지 포인트 223명 1억500만원·성과급 관련 499명 4억3100만원·급여 1083명 7700만원 등이다.

거제시 공무원들은 이번 특별 상품권 구매 외에도 2012년부터 약 76억원 가량의 거제사랑상품권을 구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품권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무원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 직원들도 고통분담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상품권 구입이 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부서별로 지역내 점포를 이용하고 홍보하는 ‘힘내라 거제’ 캠페인을 비롯해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를 통한 골목식당 활성화, 농·수산물 공동 구매, 부서별 간식용 과일 꾸러미 구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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