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총선 후보자들, 사곡산단 ‘재검토’ vs ‘적극 추진’
거제총선 후보자들, 사곡산단 ‘재검토’ vs ‘적극 추진’
  • 방혜원 기자
  • 승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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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모 ‘재검토’…서일준·박재행·이태재·염용하·김해연 ‘적극 추진’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박광호·지욱철/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17일 제21대 총선 출마자 6명에게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사곡산단)에 질의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 국회를 견인해 내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진행된 이번 질의에 더불어민주당은 재검토 의견을 보였고, 통합미래당을 비롯해 나머지 후보들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환경연합은 4개 지역 환경현안과 함께 환경 관련법 제정을 위한 정책활동 16개 분야를 제안했다.

환경연합은 첫 번째로 ‘사곡산단은 대기업 불참·재원조달계획 미흡으로 승인이 불가능하며, 사곡만 매립 계획을 철회하고 사곡해수욕장을 시민 휴식공원화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통한 생태관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후보는 ‘유보’로 답했다. 문 후보는 “해양플랜트산업을 특정한 산단조성은 부적절하다”며 “KTX·가덕신공항 등 성장동력 확보에 따른 미래 먹거리 산업유치를 위해 산단이 필요할 경우 재검토 하겠다”고 의견을 보였다.

미래통합당 서일준 후보는 ‘부정·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서 후보는 “사곡산단 추진을 중요 공약으로 채택하고, 거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에 편입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무소속 김해연 후보는 ‘유보’로 답했다. 김 후보는 “민자사업으로는 사업이 불투명하다. 경제자유구역청 지정·조선산업육성지원법을 통해 사곡산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재 후보와 자유공화당 박재행 후보·무소속 염용하 후보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지난 25일 ‘거제시해양플랜트국가산단 시민추진위원회’ 주최 총선 후보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거제남부관광단지(노자산 골프장) 계획 철회를 묻는 질문에는 문상모 후보는 ‘유보’, 서일준·김해연 후보는 ‘긍정·찬성’에 답했다.

또 산촌습지 및 구천댐 일원 습지보호구역지정·한내 산업폐기물소각장건립 취소·둔덕만 철강슬래그 불법 매립 원상회복·장목관광단지 골프장 반대에 대해서 문상모 후보는 장목관광단지 골프장 반대에만 ‘유보’, 나머지는 ‘찬성’을, 서일준 후보는 습지보호구역지정에만 ‘유보’를 보이고 나머지는 ‘찬성’, 김해연 후보는 모두 ‘찬성’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환경관련 법 제정을 위한 정책활동 16개 분야 △국가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 △기후위기 대응법률 제정 △탈석탄(건설중인 신규석탄발전소 백지화) △탈핵 에너지기본법 제정 △탄소저감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대책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해양포유류법 제정(해양생태계 보호 기반 해양 공간계획 수립)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관리체계 강화 △수산물 이력제 전면시행 △어구관리법 제정 및 어구실명제 시행 △친환경적 수산물인증제도 도입 △자원순환기본법 개정(정부기관 회의 시 1회용품 사용금지) △1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플라스틱세 도입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화학물질 규제완화 반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문 후보는 16개 제안에 모두 ‘찬성’, 서 후보는 탈핵에너지기본법 제정에는 ‘반대’ 의견을 보이고 국가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재생에너지 보급 확대·플라스틱세 도입에는 ‘유보’, 김 후보는 16개 제안에 모두 ‘찬성’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환경정책 제안에 대한 각 후보들의 의견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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