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난 28일 작업자 발열체크…“시민 안전 최우선 돼야”
거제시는 의류판매를 위해 인부들을 대구에서 옥포로 이동시킨 A매장 관계자에 대해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 오전 대구 관광버스가 옥포동 소재 A매장 앞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해당 매장을 방문, 거제시보건소와 옥포2동주민센터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A매장은 일정기간 동안 물건판매를 위해 운영되는 임시점포로 오는 4월2일부터 약 1~3개월 기간 동안 의류판매를 위해 임대계약 했으며, 이날 매장홍보를 위해 타지역에서 홍보인원을 데려와 전단지를 배부토록 했다.
A매장 판매 책임자는 대구 사람이며, 매장 내 점원들은 부산·마산지역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소 직원과 옥포지구대 경찰 등 관계자는 즉시 전단지 배부를 중단토록 했으며, A매장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이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인부 27명의 발열체크와 호흡기증상 이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또 판매 책임자에게는 개장기일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매장 직원들에 대해서는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미 부착된 전단지는 수거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시기에 이런 일이 생겨 대단히 유감스럽다. A매장은 코로나 사태 안정 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정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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