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고현·수양·상문동으로 분동 행정구역 개편

거제면 읍승격 가속화, 공무원 대규모 인사 예상

▲ 신현읍 전경
신현읍이 7월1일부터 4개 행정동으로 분동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 신현읍 7개 법정리(法定里)를 장평동·고현동·수월동·양정동·상동동·문동동·삼거동의 7개 법정동(法定洞)으로 전환하고 장평동, 고현동, 수양동, 상문동 등 4개 행정동으로 개편하는 신현읍 분동안을 승인했다.

시에 따르면 장평동은 기존 장평리 일원과 고현리 일부(현 오션백화점 일대), 고현동은 고현리 일원과 장평리(신현중학교 일원) 일부와 양정·수월(중곡동) 일부, 수양동은 수월리와 양정리 일원, 상문동은 상동리와 문동리 삼거리 일원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이에 따라 시는 거제시의회 지방단체 조례로 의결·공포, 신현읍을 4개의 행정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사무소는 현 읍사무소와 가건물 등을 이용, 임시 사용할 계획이며, 7월1일부터 동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신현읍 분동으로 거제면 읍승격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거제시도 5급 사무관 인사요인 발생으로 6월께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시는 그동안 신현읍 과밀화에 따른 비효율 증대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분동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경남도에 신현읍 분동을 신청했고, 경남도는 9월  행정구역 조정 및 방침을 결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신청, 11월 추가자료 제출 등을 거쳐 4개동으로 분동하는 안을 확정지었다.

한편 신현읍의 인구는 지난 21일 현재 9만1천278명으로 거제시 16개 읍면동 전체 인구 21만418명의 43% 이상을 차지해 교통·환경 문제와 행정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한 나머지 면·동은 인구가 줄어들면서 분동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거제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과 화성시 태안읍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읍단위 인구가 8만명(2005년 10월)을 돌파, 분동 등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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