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이수자

김순원 이화국악 원장.
김순원 이화국악 원장.

이화국악연구소 김순선 원장은 거제도의 민요와 남도창 등 우리 가락 노래와 춤·악기 등의 기록을 담은 악보집을 다섯 권으로 나눠 발간했다.

악보집은 △민요집  △장구·북 반주집 △판소리 배우기 △전통 산조장구 교본 △거제농악보존회 장구장단 등 5권이며, 거제의 전통음악에 대한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승포동 옥수동에서 이화국악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순선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연구소 제3기생으로 피아노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고, 서울교육청 주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연구소 위탁 강습회 판소리 민요와 전통 장구를 이수했다.

오랜 산고 끝에 제작된 이번 책은 한국의 혼이 담긴 국악 판소리와 민요·산조 장구에 대한 악보가 기록돼 있다.

김순원 이화국악 원장 악보집.
김순원 이화국악 원장 악보집.

거제도는 옛날부터 귀양지였으며, 이후 6.25 한국전쟁과 양대 조선소 건립 등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살아왔던 곳으로, 다양한 한이 담긴 노래와 춤가락 장단이 전해져 오고 있는 곳이다.

국악의 소리의 경우 남부·동부·둔덕·사등면 지역에는 호남의 소리가 정착했고, 장목·하청·연초·일운면과 장승포·고현동 지역은 경북지역의 춤과 사물놀이가 유입됐다.

김순선 원장은 “거제의 토속민요와 전통 춤·가락이 사라져 가고 있는 이때 거제의 전통예술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쏟아 내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된 이 책이 좋은 자료가 돼 우리의 예술이 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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