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선대본, 문상모 민주당 후보에 공개 질의…일명 ‘김해연 법’ 공약 발표

지난해 몸에 쇠사슬을 묶고 대우조선 불공정매각 저지운동에 앞장선 김해연 예비후보.
지난해 몸에 쇠사슬을 묶고 대우조선 불공정매각 저지운동에 앞장선 김해연 예비후보.

무소속 김해연 예비후보 선대본이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과 관련해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18일 김해연 선대본은 입장문을 통해 대우조선 매각은 거제시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무자비한 반 거제적 정책임을 비판하고 문상모 민주당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건설에 대해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도 질문했다.

선대본은 대우조선 매각조건은 건국 이래 특혜 중 특혜라고 지적하면서 예전 전두환 시대에도 없었던 정경유착이라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인 만큼 민주당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가 입장표명은 물론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본은 6만여 조선 노동자들의 분노를 대신하면서 “김해연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정부·재벌 간 유착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벌이겠다”고 공표했다.

또한 조선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조선산업지원 육성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할 것을 공약했다. 일명 ‘김해연 법’인 조선산업지원 육성법에 △조선산업 금융지원 △조선산업규제 자유특구 △조선해양기자재·차세대선박 R&D센터 건립 △조선노동자 권익보호 등을 담아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건설 추진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