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습장·PC방 등 다중이용시설·사회복지시설 700여개소 긴급 방역
지역내 노래연습장 65개소·목욕탕 4개소 임시 휴업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소규모 집단 감염사태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등 시민의 불안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700여개소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또 최근 타 지역에서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 좁고 회전율이 높아 다중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PC방·노래방·학원·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앞서 1차 방역소독반 9개반 12명을 투입해 주민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해왔으며, 이번에 2차 긴급 방역소독반 10개반을 추가로 편성해 오는 18일까지 다중이용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또 주민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일부는 임시 휴업키로 했다.

고현·장평·상동·수월 지역 노래연습장 84개소 중 65개소의 영업점이 휴업을 결정했으며, 지역내 목욕탕 4개소도 임시 휴업한다. △대성오아시스(고현동)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해수보양온천(수양동)은 지난 9일부터 오는 4월9일까지며, 지난 2일부터 임시휴업중인 △능수탕(능포동)은 오는 11일까지 △일운탕(일운면)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6일까지 6일간 공동주택 240여개소에 대해 살균소독을 실시했다.

또 18개 면·동 청사와 왕래가 잦은 공공장소·터미널·관광지·대형마트·전통시장 등과 확진자들의 자택과 이동 동선 지역에 보건소 방역차량을 이용해 매일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면·동에서도 방문객이 많은 민원실 등에 자체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거제시보건소는 시민들 대상으로 소독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손씻기·마스크 착용·기침예절 등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수시로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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