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인생의 빵을 만드는 데는 꼭 필요한 2가지 재료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사랑이고 또 하나는 고통이라고 하지요. 이게 없으면 인생의 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일평생 우리네 인생살이 가운데 닥쳐오는 여러가지 고난은 어찌할 수 없는 인생의 과정이자, 없어서 아니 될 꼭 필요한 양념과 같은 것이란 말이지요.

그래서 인생을 두고 고해(苦海)와 같다고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쌀 속에 돌이 아무리 많아도, 쌀보다는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요즈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 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처음엔 잘 관리되는 듯이 하다가 대구의 신천지교회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돼 가면서, 확진자 수가 날로 늘어나기 시작하자 나라 전체가 공황상태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커다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TV에 비쳐진 대구의 넓은 도로는 텅비었고, 우리 지역 옥포·고현 거리조차도 한산한 것을 눈으로 실감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경제가 큰 걱정입니다.

우리 말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으니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이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보고 잘 대처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에도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며,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고 하는 우리 속담도 있으니 들리는 소문에 휘둘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필자는 대체의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이 코로나전염병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완벽한 신비체로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외부의 어떤 바이러스가 침투할지라도 인체내의 백혈구를 통해서 자신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면역력이라고 하는데 이 면역력을 강화 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자기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즉 내 몸의 자가방어능력이 잘 작동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를 잘 지켜야 합니다. 첫째로, 소화를 잘 시켜야 합니다. 소화가 안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여러 가지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과식은 절대하지 마시고 소화 잘되는 곡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시고, 소화를 시키는 장기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장기운동(복근운동)등을 꾸준히 하십시오. 둘째로, 잠을 일찍 주무시고,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잘 때 면역력이 급격히 생성되고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잠이 보약입니다. 셋째로, 혈액순환이 잘 되면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스트레칭이나 걷기운동 등을 하면서 땀을 흘리셔야 합니다.

넷째로, 좋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시면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다섯째, 잘 때에 외부의 공기가 잘 소통될 수 있도록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주무시도록 하십시오. 방문을 꼭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자면 내가 숨 쉬면서 토해낸 온갖 일산화탄소와 여러 독가스를 밤새도록 다시 들이키게 되니 몸이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것 같지만 이런 상식이 건강의 지름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나라가 어수선하고, 모든 사람들이 전염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필자는 코로나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들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 두려움이라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너무 걱정하면 스트레스가 되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병에 쉽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 몸도 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맘을 편안히 하시고, 담대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한 치사율은 독감보다 훨씬 작다고 하니 말입니다. 이럴때야 말로 진실로 믿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 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하시던 예수님의 말씀이 깊이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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