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멍게 판매 급감, 일정수준 가격 안전장치 필요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둔덕면 술역리 멍게 작업장을 찾아 양식어민의 고충을 들었다.

어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있는 문상모 후보는 굴 양식어민의 고충 및 폐각처리 문제와 가두리 양식어민의 고충, 대구 치어 방류사업 확대 필요성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찾는 민생 투어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위축 등 제철을 맞은 멍게 양식어민들도 판매부진에 따른 가격폭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국 멍게 수확량의 70%를 차지하는 거제·통영지역 멍게 양식어민들은 외식·회식 등 소비자 경제활동이 줄어들면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돼 예년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이하로 급감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제때 수확하지 못한 멍게가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 어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문상모 후보는 “어민들의 고충은 생산 보다는 대부분 판매와 관련돼 있다”며 “어민들이 생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수급 안정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체 생산량의 60~70%선은 정부가 수협을 통해 적정량의 수매와 적정가격 보장을 할 수 있는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어민들의 삶은 태풍·적조·이상 수온 등에 달려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벼랑 끝에 내몰린 양식어민들을 구제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반드시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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