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무효형이 나올 수 있는 후보 안된다” 주장

3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이기우 예비후보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상모 예비후보에 대한 당 후보 자격 재검증을 요구하며 문 예비후보의 자지사퇴를 촉구했다.
3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이기우 예비후보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상모 예비후보에 대한 당 후보 자격 재검증을 요구하며 문 예비후보의 자지사퇴를 촉구했다.

3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상모 예비후보에 대한 당 후보 자격 재검증을 요구했다.

또 문상모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제가 포기할 수 없었던 건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우리당의 가치였다”면서 “하지만 문상모 예비후보는 2월15일 유권자들에게 문자를 보낸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문상모 예비후보가)2월19일 바로 이곳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당에서 실시한 경선자 적합도 조사와 기여도·정체성·서류면접에서 모두 1등을 했다.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위원이 데이터를 다 본다. 그것을 알려준 것’이라고 밝힌 건 스스로 경선 비리가 있었음을 자백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가 부정경선을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2일 최종 기각됐다”며 “중앙당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경선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일 뿐 문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겠지만 지금은 수십년간 지속돼 온 1당 독점 체제의 거제정치 지형을 바꿀 유일한 기회”라며 “민주당은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이 나올수 있는 문상모 예비후보에 대해 재검증 하고, 문 후보 스스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본이 아닌 이 예비후보 개인자격으로 문상모 예비후보를 별도 고발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제(2일) 통영지청에 고발을 했고, 중앙선관위에도 고발했기 때문에 별도 고발은 필요치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재심 신청이 왜 기각됐다고 보는가’는 질문에 “기자회견문에 나와 있듯이 경선 절차에 잘못이 없다는 뜻일 뿐, 이 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중앙당에 대한 이번 후보재검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추후 경선무효 소송 등을 제기할건가’라는 질문에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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