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네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네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일 거제지역에서 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4번 확진자는 옥포동에 거주하는 21세(99년생) 대학생(대구 소재)으로, 지난달 18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신천지 교회에서 교육받은 다음날인 19일 오전 10시 기침·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오전 10시50분께 대구 소재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으며, 22일 오후 8시 자차로 대구에서 출발해 밤 10시께 옥포동 소재 자택으로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지난달 29일 오후 7시 대구시로부터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3월1일 오전 11시5분께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외출없이 자가격리하다 3일 밤 0시45분께 확정판정을 받았다.

4번 확진자는 오늘 새벽 3시30분께 경남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동해 입원조치 중이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는 친구(옥포동)와 아버지(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 등이다. 아버지는 3일 새벽 2시30분께 검체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며, 회사 직원들은 전원 귀가 조치됐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파악에 나섰으며, 3일 오전 9시 옥포동 소재 자택에 대해 방역소독을 모두 마쳤다.

한편 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교회 신도 및 교육생에 대한 명단을 받아 지난달 27일부터 3월2일까지 전수조차에 나섰으며, 4번 확진자는 시에서 통보받은 명단에 포함돼 있지않고고 대구 교육생으로 등재돼 있어 모니터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4번 확진자 이동 동선
- 2월18일(화) : 대구신천지 교회에서 교육
- 2월19일(수) 오전 10시 : 기침·인후통 증상 / 오전 10시50분 : 대구 소재 이비인후과 진료
- 2월 22일(토) 오후 8시 : 자차로 대구에서 출발 / 오후 10시 : 옥포동 소재 자택 도착
- 3월 1일(일) 오전 11시5분께 : 대구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체 채취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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