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코로나19 거제3번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코로나19 거제3번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9일 현재 거제시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3번 확진자는 옥포동에 거주하는 53세 남성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며, 지난 22일 대구에서 거제로 온 사람과 업무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5일 저녁 8시께 발열과 기침증상이 있어 다음날인 26일 오전 9시30분께 자신의 승용차로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오전 11시께 집으로 귀가 이후 외출없이 집에서 자가격리 했으며 지난 28일 저녁 8시20분께 양성판정을 받고 밤 11시50분께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남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지인 한 명으로 지난 26일 대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3번 확진자와 근무하는 관리사무소 여성직원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해 심층 역학조사에 나서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파악중에 있다.

3번 확진자의 집과 근무처는 29일 오전 9시께 방역소독을 진행했으며, 확진자 동선파악과 접촉자 파악 등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고 있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거제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29일 오전 9시부터 3월1일 24시까지 이틀간 거가대교와 거제대교를 통해 거제로 출입하는 모든 차량 탑승자에 대해 공무원 130을 투입해 13명씩 10개조 편성해 체온 검사를 실시한다.

체온검사는 거가대교 거제요금소 맞은편에서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비접촉식 체온측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소형차는 탑승자가 탑승한 채로, 대형차는 근무자가 차 안으로 직접 들어가 체온을 측정,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받도록 할 계획이다.

 

3번 확진자 이동 동선
- 2월22일 오후 2시경 업무차 대구에서 거제로 온 사람과 접촉
- 2월23일 자택에서 머물렀음
- 2월24일 오전 9시30분경 자차로 옥포동 소재 아파트관리사무소로 출근 후 오후 1시30분경 퇴근
- 2월25일 오전 11시경 고현동 본인소유 건물 야외 물탱크 작업
        오후 1시경 옥포동 자택으로 귀가
- 2월25일 저녁 8시경 발열·기침증상
- 2월26일 오전 9시30분경 자차로 대우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오전 11경 자택귀가 후 자가격리
- 2월28일 저녁 11시50분경 경남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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