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상동힐스테이트아파트의 입주민 대표 회의(이하 입대위, 회장 추인호)가 지난 26일 코로나19의 거제 두 번째 확진자가 된 본 아파트 확진자 가족과 밀접접촉자 가족 두 세대를 방문해 라면· 계란· 햇반 등의 식품을 지급하고 따듯한 위로를 전한 미담이 지역에  울려퍼지고 있다.

입주민 대표는 현재 갑작스러운 감염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자는 의미에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또 상문동 주민센터(동장 김호근) 상문동 발전연합회(회장 박은기) 상문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장 김종진)에서도 라면, 쌀 등을 준비해 이번 피해자 위로의 자리에 함께했다.

이에 현대건설(주) 대표 박동욱과 시행사인(주)에스제이파트너스(대표 김영용)도 입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코로나19 예방물품을 거제 상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입대위는 거제시의 지시에 따라 자체적으로 단지 방역을 하루 4회씩 실시하며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에 대한 비방보다는 이웃끼리 서로 화합해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주민 서로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입대위 추인호 회장은 “두 번째 확진자 발생 후 행정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준 거제시장과 거제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모든 거제시민이 한마음이 되면 잘 이겨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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