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예비후보
김범준 예비후보

김범준 선대본은 9호 교통 관련 공약으로 ‘인공지능(AI)기반 거제시 스마트 교통신호등 구축’을 발표했다. 거제시의 교통 및 도로 문제에 대한 토목적인 접근법은 언제나 예산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의 연장선에서 저예산의 시스템적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는 보완책이라는 설명이다.

김범준 선대본이 말하는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교통 신호체계란 기존 LED 교통신호등에 ‘카운트다운 시간 신호가 추가’되고, ‘실시간 교통량을 파악하여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으로 신호의 길이가 조정되는’ 교통 신호시스템이다.

기술적으로는 통신사 기지국에 포착되는 휴대폰 시그널을 기반으로 교통량과 신호대기중인 보행자의 밀집도를 파악하여 차량 신호등과 보행자 신호등의 길이 및 점등 시간을 인공지능이 조정하는 체계라고 이해하면 된다. 김 예비후보 측은 공약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카운트다운형 차량 신호등 사진과 스마트 신호등과 연동된 스마트 횡단보도 사진도 공개했다.

스마트 교통신호등 시스템은 이미 유럽 및 미국에서 도입 중인 도시들이 있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사례에서는 인공지능형 스마트신호등 도입으로 사거리에서의 신호변경 대기시간 40% 단축과 CO2 배출량 21% 감소, 차량 이동시간 25% 단축 효과 등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교통신호에 대해 미국, 영국, 독일 등의 과학자들은 인간의 조작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교통신호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은 조만간 국내 도입이 불가피한 이러한 AI 기반의 스마트 교통신호등 체계를 대한민국 최초로 거제시에서 선도사업 형태로 먼저 제안함으로써 거제시의 교통 혼잡문제 개선에 일조하고, 나아가 거제시가 향후 스마트시티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산 문제에 대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 따라 관련 5G/IoT/AI 업체의 거제 유치 및 관련 첨단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한 도시로서의 거제시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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