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으로 알고 있어

장승포 거제문화예술회관 입구에서 왼편으로 가는 소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학교에서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토론하고 봉사활동도 한다. 소녀상 주변에 청소하러도 자주 간다,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인 8월14일을 '기림의 날'로 정해 행사도 한다. 그때 사람들이 좀 많이 와서 함께 하면 좋겠다. 그 시절 고생한 할머니들에 비해서 나는 참 좋은 시절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장소희(19·아주동)

 

 

단체관람·학교수업 통해 알려야

거제에 있는 줄 몰랐다. 어디서 사진을 본 것 같고 소녀상의 그림자는 할머니를 상징한다는 글은 본적 있다. 친구들도 거제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지 잘 모른다. 역사수업 시간에 단체로 견학을 간다던지, 미술시간에 방문해 소녀상을 그려보게 하면 어떨까. 포스터로 그려서 학교에 게시해도 좋겠다. 엄마도 거제가 고향인데 평소 소녀상 관련 홍보하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더라.    오연하(13·장평동)

 

 

 

표지판이나 안내판 게시 필요

소녀상이 있는 소공원쪽은 갈 일이 없어 몰랐다. 거제문예회관에 공연을 보러 자주 가는데 주로 소녀상 반대편으로 우회전해 주차한다. 그들의 삶도 비참했는데 동상이 돼서도 외롭게 홀로 서 있는 것 같아 측은하다. 주로 차를 타고 지나치는 길이니 거제문예회관 출입구 쪽에 표지판이나 안내판을 세워야 한다. 또 소녀상 주위로 다른 볼거리가 있어야 찾아가서 볼 것이다.  김인숙(65·수양동)

 

 

 

주의를 끌 수 있는 노력 필요

몰랐다. 위치 선정을 잘못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설치해야 했다. 포로수용소 유적지 부근이나 백화점 근처, 터미널 주위에 설치했으면 더 잘 보이고 홍보도 잘 됐을 것이다. 위치상 설치 허가가 나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안타깝다. 또 음성멘트가 나오게 한다든지 특별하게 주의를 끌 만한 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 외진 곳에 두면 잘 보러가지 않는다. 동상 하나 보러 누가 가겠나.  원장광(76·사등면)

 

 

 

SNS 등 다양한 홍보 필요

있는 줄 몰랐다. 서울·부산에 있는 줄은 알았다. 거사모·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 등에 홍보가 필요하다. 뭔가 영향력 있는 이벤트도 해야 한다. 소녀상 주위에 포토존을 만드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놀이기구 등을 준비해놓으면 어떨까. 거제문예회관 공연과 연계해 소녀상 앞에서 야외공연을 해도 좋겠다. 시에서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를 해도 홍보가 잘 안되는 면이 있다. 옥포대첩도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는데 정보가 별로 없었다.  임광민(42·옥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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