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예비후보
김범준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거제시 지역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범준 예비후보는 “우한폐렴(코로나19)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에 동참하고자 당분간 대면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범준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목전에 있어 예비후보자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 얼굴 알리기가 중요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에게는 선거보다는 우한폐렴(코로나19)의 소식이 더 시급한 현안이고 당면과제”라고 언급하며,  “우한폐렴(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156명을 넘어서고 있을뿐 아니라, 경남에도 확진자가 네사람이나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우한폐렴(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시점에 당분간 접촉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대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는 것은 나름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책임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며, 대면 선거운동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중이 밀집한 행사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직접적인 대면선거운동을 중단하는 대신 출퇴근 거리인사와 전화, SNS 등만을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하는 안전선거를 치루겠다”고 밝히며 “안전한 선거운동을 위해 사무실내에 손 소독제 비치, 악수 대신 눈인사, 행사 방문 자제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우한폐렴(코로나19) 청정구역 거제’를 위해 2차례에 걸쳐 성명서를 발표하며 거제시의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거제시는 시민이 느끼는 위기위식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듯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거제시는 첫째, 거제를 출입하는 모든 교량에 공항검색대처럼 모든 출입자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수준의 체크포인트를 설치해야 한다. 버스터미널 체크포인트 설치는 필수적이고, 모든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필요 최소한의 공개만 해야 한다. 밀폐된 다중 이용시설인 거제 정글돔에 대해 거제시가 휴원 조치를 취한 것은 늦었지만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일시적 불편함보다 시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에 ‘과도한 조치’란 있을 수 없다.

두 번째,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대해 자체 비상방역체계를 갖추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우한폐렴(코로나19)의 루머 등에 대해 발 빠르고 공개적인 행정을 펼쳐 빠른 진상파악과 공식발표를 체계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민들 사이의 과도한 억측과 가짜뉴스의 난무를 막고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거제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예비후보는 “선거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에게 얼굴 알리기가 필수적이지만 ‘안전한 거제, 안전한 대한민국이 선거보다 우선’이기 때문에 예비후보자가 활동반경을 스스로 축소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이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예비후보자들의 동참을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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