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종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탈당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탈당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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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거제지역 민중당 후보로 거론되던 이길종(61) 전 경남도의원이 지난 12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도의원은 자신의 SNS계정에 ‘나는 오늘 진보정당 민중당을 탈당한다’는 글을 통해 “정의·노동·민중당 등 진보정당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 바람이 물거품됐다”면서 탈당 이유를 밝혔다.

또 “도토리키재기로 일관하는 진보정당이 민주당과 자한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꼬집으며 “왜 노동자와 서민들이 (진보정당을)외면하는지 뒤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비판보다 반성을, 반성보다 대책을 제대로 강구해 이 땅에 진보정당이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이 게재되자 공감과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댓글이 수백개 올라오면서 진보정당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하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전 도의원은 1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20대 후반부터 30여년 이상 진보정당 외길을 걸어왔으나 이번 총선에 진보진영 단일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통합이 무산되는 마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 반대로 노동자·서민의 생존권을 지키면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는 중요한 이슈가 있는 선거인데도 노동자·서민을 대변한다는 진보정당이 단일후보조차 내세우지 않는 것을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매각 반대 범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직책에 충실하고 오는 3월 총선 후보자들이 결정되면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막아주고 거제 서민경제를 책임지고 활성화를 위해 힘써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적극 밀어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시민사회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보적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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