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거제역사 감안한‘거제 여객자동차 터미널 사업’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거제 복합환승센터, 올해 말 KTX 역사 위치확정 후, 서둘러도 2028년 완공 촉박

김범준 예비후보
김범준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자유한국당 김범준 예비후보는 지난10일 7번째 공약으로 “거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제 복합환승센터”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의해 규정된 주요 교통시설로 KTX(고속철도), 버스, 택시 등 주요 교통수단 간의 환승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고속철도가 지나는 지자체들이 최근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공공 플랫폼이다.

김 예비후부는 “현재 추진 중인 ‘거제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은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개통에 따른 시외버스의 중장거리 교통량 분산 처리 변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거제시가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진행되지 않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라고 설명하며, “차제에 2030 거제시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장기적으로 KTX와 시내버스, 시외버스 등 교통수단 들을 함께 연동시키는 거제 복합환승센터 구축이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범준 예비후보 측은 “2028년 KTX 개통 시기와 맞물려 거제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센터 내에는 KTX 역사, 시외·시내버스 터미널뿐 아니라, 현재 검토 단계인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도 염두에 둔 고속버스 터미널도 함께 자리하게 돼 모든 교통수단 상호 간 환승은 10분 이내, 센터에서 거제시 내 모든 지역은 30분 이내에 연결이 가능하도록 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 측은 “거제 복합환승센터는 KTX 역사 위치 확정 즉시 서둘러도 2028년 완공까지 각종 절차에 시간이 촉박하다.”라며, “거제의 미래를 견인하게 될 이러한 사업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여러 이해 주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11월말 국토교통부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 용역이 확정되어 KTX 역사의 위치가 가시권에 접어들게 되면, 기존의 거제 여객터미널 사업을 포함한 거제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행정절차를 사전 검토해 주기를 당부한다”라며 거제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거제 복합환승센터로 거제시의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선도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KTX 노선이 지나는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앞다투어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복합환승센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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