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 옥포, 수양도서관 공공 어린이도서관으로 변경 추진
거제지역 내 폐교 1~2곳, ‘지혜의 바다’型 복합독서문화공간 사업 추진

김범준 예비후보
김범준 예비후보

김범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공공 어린이 도서관’ 추진을 6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가 추진하겠다는 ‘공공 어린이 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자유롭게 뛰고, 앉고, 누워서 책을 보는 공간으로 방송에 소개되었던 ‘기적의 도서관’이나 ‘지혜의 바다 도서관’ 과 같은 ‘복합 독서 문화 공간’을 말한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들에겐 독서 습관과 상상력, 이해심을 배우는 공간임과 동시에 사회성을 배우는 공간이 되고, 부모에게는 편안한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 또, 현장을 다니다보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으셔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공약이라 더 많은 관심이 간다”라고 도서관 공약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이어 “거제시에는 경남교육청 산하 거제도서관 및 장평, 수양, 옥포, 장승포, 하청 등 5곳의 시립도서관 그리고 곳곳에 21개소의 ‘작은도서관’들이 있다. 결코 부족하다고 할 수 없지만 도서관의 시대적 기능 변화에 부응하려면 기존 5개의 시립도서관 중 2~3개는 어린이 전용 공공도서관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거제시의 특수성을 더욱 반영한 전문도서관으로 변화 발전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방과 후나 주말에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에 반드시 공공도서관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지역사회에서 공공도서관의 위치는 그만큼 중요하다. 선진국 기준이긴 하지만 나중에 성년이 된 아이들의 추억속에 공공도서관이 없다면 그것은 그 지역사회 공공도서관이 실패한 곳이란 반증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혀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한 미래형 복합독서문화공간인 ‘지혜의 바다’가 창원, 김해에 개관했는데 지혜의 바다는 책, 문화, 예술, 창작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공공도서관이 지향해야할 변모를 선진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혜의 바다’ 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사랑방, 힐링과 휴식이 있는 카페테리아, 배움과 채움을 이어가는 강좌실, 즐거운 책 놀이터 및 공연, 강연, 음악회, 독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북페라형 독서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라며, 예시를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거제에는 21곳에 달하는 분교가 폐교로 되어 있습니다. 이 중 1~2곳을 ‘지혜의 바다’ 사업과 연계하여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