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용하 예비후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이 유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해 올해 2월 2일을 기준으로 이미 중국 내 확진자 수가 1만4380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민의 불안감도 그에 따라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발생 국가만도 27개국에 이릅니다. 특히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보다 감염 속도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 세계적 비상사태에도 정부와 여당, 그리고 야당은 초당적 협력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상호 비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상대에게 책임을 묻고 탓하는 편 가르기 아니라, 국민의 불안을 조속히 불식시키는 타당하고도 적절한 조치입니다.

이미 우한 지역 방문자 이외에 가족 간 감염 사례와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보고되는 등 점차 감염증 전파 범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차, 3차 감염자로 인한 급속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거제시 또한 한시바삐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업을 포함해, 각급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대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및 마스크 착용 홍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예비비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긴급 물품을 지원하고, 재난 대비 활동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거제시 또한 한시바삐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업을 포함해, 각급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대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및 마스크 착용 홍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예비비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긴급 물품을 지원하고, 재난 대비 활동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확진자 및 사망자와 관련한 가짜 뉴스가 언론을 통해 무차별 확산될 경우, 가뜩이나 지역경제 악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요 관광지의 음식점과 숙박업계에도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하는 정책과 함께, 정확한 정보 공유 및 전파 체계 수립이 필요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므로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 바이러스는 무증상이나 경증인 상태에서도 전파가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거제시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휘 상황실을 설치해 운용하고, 공직자 전원이 합심해 중·단기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