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달집점화, 떡국나누기 행사 등 취소

신기민 수양동발전협의회 회장
신기민 수양동발전협의회 회장

수양동발전협의회(회장 신기민)은 오는 8일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수양동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신종코로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대폭 축소하여 개최하기로 했다.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년 전부터 볏집모으기, 땅 소유자와의 협의, 행사장 논갈이, 민속행사, 떡국, 지신밟기 등을 준비해 왔던 수양동발전협의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10회 수양동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동민의 한해의 무사안녕(無事安寧)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의식만 실시하는 것으로 행사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신기민 수양동발전협의회장은 “매년 15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 행사인 ‘수양동 정월대보름 행사’를 불가피하게 행사를 축소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며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행사를 위해 준비한 떡국 떡을 ㅣ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180세대와 마을 경로당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오는 8일 정월대보름 제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전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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