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난립 속 요동치는 선거판
4.15 총선, 후보 난립 속 요동치는 선거판
  • 거제신문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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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방향 선회
김한표, 출마 시기 조율
민주·한국당, 본선보다 후보 공천에 사활
국가혁명배금당 최다 예비후보 등록 '눈길'

4.15 총선이 80여일 남은 가운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였던 김해연(53)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로 말을 갈아탔다. 김 전 도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17일)은 당 지도부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신을 뒤늦게 부적격후보로 판정하고 6개월 당원 정지 결정을 내린데 따른 반발이다.

김 전 도의원이 지난 17일 무소속 예비후보로 변경등록을 마침에 따라 4월 총선 구도에도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각 후보 진영은 각자의 셈법에 따라 득실을 따지느라 바쁜 모습들이다.

17일 현재 거제선거구에는 여·야와 무소속 후보를 비롯한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진주을 13명에 이어 경남에서는 두 번째 많다. 11명의 예비후보에 이어 김한표 현역의원도 출마를 기정사실화 해 총 12명의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거제의 선거판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의당과 노동당 등도 막판 후보를 물색하면서 진보세력 단일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각 예비주자들은 본선보다는 눈앞의 당내 경선 통과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전력을 집중, 일부에선 벌써부터 경선과열 양상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김해연 후보의 탈당으로 현재 3파전 양상이다. 문상모(51) 전 거제시지역위원장과 백순환(60) 대우조선 노조위원장과 이기우(72) 전 교육부차관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력 경쟁후보였던 김해연 후보가 탈당하자 각 후보측은 공천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며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김 후보 지지자들의 동반 탈당과 당 내부의 균열 등 후폭풍도 우려하고 있다.

김 후보의 탈당이 민주당 지지세력의 이탈로 이어져 민주당 후보에게 불리하고 유력경쟁 상대당인 자유한국당에 득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판세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시장자리를 내준 한국당은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민주당 역시, 상징성이 커 지난 지방선거의 대승에 이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1석을 챙긴다는 각오다.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당은 김범준(51) 거제정책연구소장과 서일준(54) 전 거제시 부시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김한표 현 의원은 최근 원내수석대표로 임명되면서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출마 시기를 조율하고 있어 가세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또 무소속으로는 염용하(55) 한의사(용하한의원 원장)와 민주당을 탈당한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정수(71·전 거제시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안상길(61·국가혁명배당금당 거제시위원장)·이민재(60·전 삼성조선소 근무)·옥윤덕(56·건축업)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후보들마다 꾸준히 지역텃밭을 다지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의 공천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공천 후유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벌써부터 같은 당 예비후보의 잘잘못을 공공연하게 꼬집으며 견제에 나서는가 하면 마타도어식 비방도 서슴지 않고 있다.

2월말께 본선 주자들의 윤곽이 나올 것이란 예측 속에 이번 총선은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한국당의 양자구도에 무소속 후보 등이 가세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과 도·시의원을 싹쓸이하다시피 선전한 여세를 몰아 이번 총선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 한국당 중심이었던 그간의 국회의원 자리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집권당인 민주당의 독주와 실정을 부각시키는 정권심판론을 호소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도 그동안 축적해 온 지지세력들을 결집시키면서 굵직한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당당히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다.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든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도전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진보정당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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