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늦어도 온열의자 있어 따뜻~"
"버스 늦어도 온열의자 있어 따뜻~"
  • 이남숙 기자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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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시외버스터미널 순환버스 대기소 온열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순환버스 대기소 온열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거제시가 이거 하나는 정말 잘했다."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입에서 나온 칭찬의 말이다.

거제시가 지난해 12월부터 교통체질개선의 목적으로 순환버스 대기 나무의자 12개 모두를 온도조절기가 달린 온열의자로 전부 교체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시민들은 차가운 나무의자에 앉거나 서서 추위에 떨면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시민들은 40도로 맞춰진 온열의자에 앉아 추위에 언 몸을 녹이거나 핸드폰을 보며 버스를 기다린다.

순환버스를 기다리는 박순자(69·하청면)씨는 "시가 이거 하나는 정말 잘했다. 안 그래도 고현버스터미널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다른 곳보다 훨씬 추운데 이 의자에 앉으면 언 몸이 풀려 버스가 늦게 와도 짜증도 안 난다"고 말했다.

시는 교통체질개선을 위해 올해 들어 고현수협·거제소방서·대우조선 남문과 서문·옥수동·두모동 등 순환버스 대기소 10곳에 추가로 온열의자로 교체했다.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나무의자를 온열의자로 교체하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 2∼3곳에 추가로 온열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 여름 순환버스 대기소에 얼음덩어리를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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