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양동주민센터서…주민 등 100여명 참석
좁은 도로·안전한 통학·보행로 조치 필요
지역 생태하천공원조성 시급 등 주민건의 쇄도

변광용 거제시장은 16일 오전 수양동 주민센터에서 일곱번째 시민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과 박형국 시의원·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정거룡 시 기획예산담당관이 지난해 시정 주요성과 및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학수 5통장은 “수양동의 시급한 문제는 도로사정이다. 운동장 및 체육공원 조성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수양동 지역은 무한한 개발 가능성이 있는 동네다. 수양생태하천공원 조성도 시급하고 마을회관 노후시설 수리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신기민 수양발전협의회 회장은 “수양 정월대보름 행사에 2000여명이 모인다”며 “시에서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달라. 또 사격장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유종화 주민자치위원회 개발분과 위원은 “수월생태하천공원 조성 사업이 지방하천투자 우선순위에서 100위권 이후에 밀려있다. 지금 서명운동을 하고 있지만 시 차원에서도 순위를 당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나연 15통장은 양정초등학교 후문 통학로로 쓰이는 농로의 안전점검과 도로 확장을 건의했고, 포스코아파트부터 수양동 주민센터까지 오는 도로의 협소함을 해결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삼성쉐르빌아파트 관리소장은 아파트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해 신호등 설치와 안전시설 마련, 아파트 후문쪽 횡단보도 이전 안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수양 버스노선 증편 △수월초등학교 앞 해명교와 수양마을 입구 사이 교통사고 위험 대비 도로 확장 필요 △포스코 아파트와 최가박당 식당 부근 차량 교행 혼잡 문제 △노인 목욕료 3만원 지급 △농지보유세 인하 △농산물가공센터 기계장비 보충 △양정초등학교 인근 농로 변경 문제점 등의 질의가 이어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수월천 생태하천공원 조성의 시급하다는 점은 알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라며 “주민 설명회를 거쳐 추진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버스 노선 증편 요구 관련해서는 모든 면·동이 증편을 요구한다. 거제시 도로를 전체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검토해 처리하겠다”며 “수양동은 신도시로 급격히 부상하며 역동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동으로 이번 간담회 시간만으로는 주민 민원접수가 미진하고 부족할 수 있다. 언제든지 많은 의견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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