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찾아가는 시민소통 간담회 '2020 시민과의 대화'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계속 둔덕면·능포동·고현동·거제면 방문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내겠다"

2020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실제 건의를 받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변광용 거제시장의 찾아가는 시민소통 간담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둔덕면사무소와 능포동·고현동·거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 제일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7일 오전 둔덕면사무소와 7일 오후 능포동·9일 거제면·8일 고현동 주민들과의 대화 모습.

변광용 거제시장은 찾아가는 시민 소통 간담회 '2020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실제 건의를 받아 시정에 반영하고자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8개의 각 면·동을 찾는다.

시민 소통 간담회 첫 주 일정으로 △7일 둔덕면과 능포동 △8일 고현동 △9일 거제면을 방문했으며 각 면·동사무소 회의실마다 100석으로 준비된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간담회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옥은숙 경남도의원 및 시의원들과 각 면·동장이 자리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각 면·동의 보고와 정거룡 기획예산담당관을 통해 '2019년 주요성과'와 '2020년 시정운영방향'을 들었으며 이후 시민들의 건의를 받아 시장과 해당 실과의 담당자들을 통해 즉석에서 답변을 듣는 자리가 됐다.

변광용 시장 "이 자리는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진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과정이다"면서 "면·동 숙원사업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이 작년 16억원이었지만 올해 56억원으로 편성해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해 있는 것에 편의를 제공하고 개선해보자는 시정의 뜻이 담겨있었다"고 전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경우라도 소통하고 공개하며 투명하게 모든 절차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면·동의 주요 건의사항 및 답변이다.
 

7일 오전 둔덕면
Q. 고려촌 조성사업 추진상황은 어찌되는지? 관광을 통한 지역발전이 절실하다.
= 고려촌 조성사업 용역조사결과 실제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서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려촌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핵심 부분들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어떻게 이 부분들을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효과가 없다고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둔덕면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전략적 부분을 고민하면서 계속 진행중이다.

Q. 둔덕기성 가는 진입로 확장해 달라.
= 둔덕기성은 거제시의 중요한 문화자원이다. 잘 정비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둔덕기성을 활성화 하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Q. 호곡마을 지방도1018호선은 우천시 도로침수 자주 발생돼 정비 필요하다.
= 지방도이고 관리의 주체가 경남도다 보니 협의나 절차가 남아있다. 다시 상황을 점검해서 경남도와 협의해 우선 조치하도록 노력하겠다.

Q. 학산 운동장이 방치돼 있는데 마을 사업으로 오토캠핑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
= 현장에 갔을 때 아주 큰 공간이 방치된 것을 확인했다. 시비로 매입하기에는 공정한가하는 상당한 문제가 있기에 매입은 어려우며 시비로 매입한다면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이 돼야 하는데 학산마을이 운영하는 것도 문제기에 고민을 했다, 자산관리공사 소속이 되면 이용만 할 수 있지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는 부분이 걸려있다. 활용할 수 있는 부분 고민해 보겠다.

Q. 하둔마을 태풍피해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조속히 검토해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해달라.
= 하둔마을이 태풍에 많은 피해를 입었고 집중호우에 영향을 받는 곳이면 재난관리기금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안전총괄과와 함께 가서 집중호우 전에 챙겨보겠다.

Q. 소나무재선충 나무 파쇄기 방진 대책을 세워달라
= 올해는 나무를 배는 그 현장에서 파쇄하는 부분으로 추진할 것이며 전주 옆에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장비로 들어 모아 파쇄해야한다. 3월달에 10일정도로 짧게 파쇄할 예정이며 차후 둔덕에 개인 사업으로 진행되는 파쇄장으로 가기 때문에 해소될 것이다. 3월에 파쇄작업시 방진망을 설치해 먼지를 최소화 하겠다. 

Q. 새우양식장 방류 문제로 배수로와 고랑이 막히고 엉망이다
= 시스템상 새음식찌꺼기나 미생물을 배양해서 새우가 다시 먹는 그런 구조로 돼있어서 일상적인 그런 배수를 하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시니 소통 간담회를 다 돌고나서 현장점검하고 의논하겠다.

 

7일 오후 능포동

Q. 장승포유원지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알려달라.
= 중단된 것이 아니며 기업사정상 어렵지만 분명히 진행한다 했다. 올해 6월까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절차를 거쳐 2021년에 실제 착공이 되도록 약속한 부분이 있으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Q. 능포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은?
= 200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10월18일 인가가 났다. 앞으로 4년 생각하면 된다.

Q. 양지암 조각공원 주차난 해소해달라
= 유원지조성사업에 포함돼 따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사업과 관계없이 주차장을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별도로 검토해보겠다.

Q. 능포 활어센터 지하수 시공 및 노후시설 개선은?
= 적극적으로 지하수가 시공되도록 챙기겠다. 전통시장과 달리 활어센터에 등록된 업체인데 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검토해보겠다.

Q. 수변공원 그늘막 설치해달라.
= 현재 수변공원 조성된 곳은 다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무대를 포함해 그늘막을 설치하면 2~3억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따로 예산이 확보돼 있지 않다. 추경예산 잡아서 옥포동·장승포동 다 마찬가지로 추진하겠다.

Q. 가족테마공원 진행현황 알려달라.
= 용역이 끝났고 기본 방향에서 큰 틀이 잡혔다. 착공일정은 예산 사정하고 맞물려가기에 언제 착공하겠다는 즉답은 어렵다. 담당 부서를 통해 검토를 거쳐 동을 통해 답을 드리겠다.

Q. 능포동의 희망 2020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염원을 모으고 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달라.
= 아직 공모일정은 안나왔지만 올해는 능포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일정나오는데로 능포동협의처와 같이 의논해서 공모에 임하겠다. 고현·옥포처럼 주민들이 함께 뭉쳐야 된다.

 

8일 오전 고현동

Q. 거제교육청 뒷편 도시계획도로 개설해달라.
= 올해 경남도에서 2억원의 예산이 확보되고 추경예산에 시비 2억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해당 토지보상을 먼저 진행하고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고현 시내는 차량 포화상태로 심각한 교통나을 겪고있어 거제수협 뒤 도시계획도로 개설했으면 좋겠다.
= 해당 도로는 1995년 2월20일에 총연장 1101m 폭 10m로 최초 결정된 도로이며 약 190m 개설 완료했으나 900m가 미개설로 남아있다. 보상협의가 완료된 미개설 일부노선에 대해 조기에 예산 확보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중곡 덕산2차 아파트 뒤편 유수지에 개인하수처리시설 무단방류 관리대책은.
= 중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목적으로 설치한 수월 유수지에 대해 도시환경 정비로 준설비 1억원을 확보해 연내 사업추진 계획이며 세부적으로 배수펌프장 수문조작을 주5일 실시하고 수질정화장치를 하루 3번 가동중에 있다. 하수도법에 의거 내부청소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기준 여부를 수시로 지도·점검하겠다.

Q. 고현 중심시가지 불법노점상 단속해달라.
= 식품위생법 위반 영업에 대해 매년 단속을 펼쳐 형사고발했으며 올해도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계획하고 있다. 또 보행환경 개선사업 구역 내 주정차 단속용 CCTV 5대를 설치 중에 있으며, 불법 주정차한 노점차량에 대해 주정차 위반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

Q. 계룡초 골목 1차선 도로에 일방통행이 아니라 문제가 되고 있다 조치해달라.
= 소방로이며 기존 건물이 좌·우로 자리잡아 확장이 불가하다. 일방통행으로 지정하는 방안으로 대책을 세우겠다.

Q. 양정복지관 포화상태다. 장애인 체육복지관은 현재 어떻게 되고있나? 지연된다면 장애인을 양정복지관에 두고, 노인복지관을 새로 만들어달라.
= 장애인 복지관은 현재 진행중이며 부지선정에 주민들 반발이 예상돼 지연되고 있다. 복지관 이전은 현재 진행중이며 기다려달라.

 

9일 오전 거제면

Q. 스포츠파크 사용료 감면 및 확장계획을 검토해달라.
= 지난해 의회에서 사용료 조례를 50%에서 80%까지 감면하는 조례를 마련해 사용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받는 요금은 시설 유지관리를 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다. 운동장 유지보수에 애로사항들을 이해해달라. 다른 시·군 사례하고 비교해서 반영하려고 적극 검토하겠다. 

Q. 수자원보호구역 규제완화해달라
= 수자원보호구역 규제완화는 쉽지 않다. 어민 등 실제 관광개발이나 사업을 하려고해도 보호구역으로 제한을 받고있고, 시가 자체적으로 하기 힘들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Q. 거제역사를 거제면으로 지정해달라
= 역사는 올해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아는데 역사문제는 실제 시민전체와 의회, 집행부 의견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진행해야지 아무리 그 지역이 우수한 요건이라 하더라도 의견수렴 절차가 꼭 필요하다. 국토부에서의 안도 있을 것이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론 지어야 할 부분이다.

Q. 섬꽃축제 교통체증 완화 대책은?
= 해당 위치는 큰 예산이 들지 않는데 빠르게 방법을 강구하겠다. 섬꽃축제 평가회에서도 교통문제가 많이 나왔다.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대안마련이 필요해 올해 섬꽃축제 전에 완화되도록 추진하겠다.

Q. 거제면 청사 신축이전을 해달라
= 청사는 장기적인 계획을 해서 필요 순서에 의해 진행중이다. 현재 청사같은 경우 좁다보니 주민센터하고 주민자치센터 이원화로 두군데 이용되고 있다. 이전은 사실상 불가피한 실정인데 앞서 노후되고 인구가 늘어나 증축이 필요한 아주·장승포동이 올해 시행될 계획이며, 고현동과 장목면도 상당히 오래되서 진행할 계획이다. 면·동청사를 짓는 예산은 국비도 없고 모두 시비로 들어가는데 하나를 진행하는데 6~70억이 들어 두세개를 진행할 수 없다. 우선 자치센터가 매각이 되고 다른데 옮기더라도 면장님과 주민들이 장소만이라도 결정해서 시에 올려주시면 차후 여건이 회복될 때에 중기 지방재정계획을 세워서 행정을 통해 진행하도록 하겠다.

Q. 명진마을 진입도로 확장해달라
= 현재 동서간 연결되는 명진터널에 들어가는 예산이 400억이 넘는데 1년에 100억이면 4년, 50억이면 8년의 시간이 걸리는 등 무리가 있기에 150억을 확보해 2~3년안에 동서간 연결도로 사업을 마칠 것이다. 동서간 도로를 연결할 때 같이 진행되도록 검토하겠다.

Q.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해달라
= 현재 양정과 장승포 두 군데 사회복지관을 다른 면·동에서 쓰기 어려운 것 알고 있다. 운영하는데 돈도 많이 들고 면·동별로 설립이 어렵기에, 권역별 복지관 설립안이 의회에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어떻게 할지, 순차적으로 할지 담당부서와 함께 계획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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