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덕포동 일원 임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작업과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중공업 자원봉사단체인 산울림(단장 문명선)과 지역 산림녹지 환경연합 봉사단·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및 캠페인을 펼쳤다. 또 산울림 청소년부 회장 임명장도 수여했다.

예방나무주사는 수액의 이동이 정지된 1~3월과 11~12월 시기에 할 수 있으며, 건전한 소나무의 줄기에 천공기로 구멍을 뚫고 적정량의 약제를 주입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하는 작업이다.

산울림 문명선 단장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교육의 기회"라며 "이번 예방작업에 동참해 산림보호에 앞장 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규승 시 산림녹지과장은 "거제 전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시민이 함께 동참한다면 거제지역이 머지않아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험한 산에서 작업하는 특성상 사고의 위험이 따르므로 각별히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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