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면 산양마을은 동부면 소재지 마을이다. 사진은 동부농협 북쪽으로 도로 포장공사와 하수도 공사를 하는 장면이다.

흙이 쌓인 길 위로 아기를 엎고 지나가는 여인과 어린이가 뒤따라가는 모습이 옛날의 생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오른쪽 길옆에는 붉은색 함석지붕이 있고. 길옆으로 나지막한 집들이 보인다. 이때는 새마을정신으로 동부면이 자체적으로 공사를 할 때다. 그때의 모습에서 자활적인 생기가 넘친다.

동부면은 동쪽에 있는 면이라 해서 동부면이라고 칭했다. 동쪽이란 의미는 983년 둔덕면 거림리에 기성현이 있을 때 기성현의 동쪽지역이라는 뜻이다. 그때부터 거제를 기성고을이라 했다. 기성 반씨·기성관 등의 지명과 유래도 기성현에서 비롯됐다.

고종 26년 1886년에 면리제 개편 때 읍내면에 면장을 두고 동부에 명진·남송·산촌·산양·유천·부춘·구천·오송·동호·평지·가배·율포·탑포·학동·저구·다대·다포·갈곶 등 18개리가 됐다.

1913년 동부면 사무소를 신라시대 명진현이 있었던 명진에 뒀다가 1915년 율포진터로 옮겼다가 1918년 산양으로 옮겼다. 그때부터 동부의 면소재지가 됐다. 이때부터 명진·산촌·산양·구천·부춘·오송·가배·율포·학동·탑포·저구·다포·다대·갈곶 등 14개리가 됐다.

1958년 4월1일 동부면의 남부 지역인 탑포·저구·다포·다대·갈곶리 등 5개 리를 관할하는 저구지소를 설치했다가 이듬해 2월22일 저구출장소가 됐다.

1983년 2월15일 저구출장소가 남부면으로 승격됐다. 이때 동부면에 있던 명진리를 거제면에 편입했다.

사진에 보이는 이곳은 동부면 소재지 산양마을 중심지였다. 산양천 있는 곳으로 오각도로가 개설됐고, 이곳에 있었던 동부면사무소를 1998년 2월13일 현재의 장소로 이전했다. 산양마을 뒷산 동산의 정기를 받은 동부면은 산 좋고 물 좋은 농업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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