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와 농부 아저씨의 통일 이야기' 김현태 作
본지 제18회 평화·통일 독서감상문 공모전 - 초등 고학년부 우수상

윤가현(수월초 6년)

도서관에서 엄마가 빌려온 '희아와 농부 아저씨의 통일 이야기'를 읽게 됐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피아니스트와 농부가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했다.

희아와 농부인 정강석 아저씨가 북한에 잘 못먹는 아이들을 위해 콩우유를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리고 여름에는 북쪽에서 딸기 모종을 생산한 뒤, 겨울 즈음에는 다시 남쪽으로 가져와 키우는 '통일딸기'는 우리가 통일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피아니스트와 농부가 통일을 위해 힘쓰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직업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사람이니 당연히 통일에 힘써야 된다고 생각 했다.

나는 내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통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것은 없을까? 만약 우리가 통일이 된다면 좋은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까지도 통일을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의 이산가족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산가족은 이제 만날 수 있는 날이 얼마 없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서 아프거나 돌아가시는 분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족·친척·친구 등을 한번 만나 보기가 엄청 힘들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슬플까? 만약 내가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면 정말 많이 힘들 것 같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통일이란 말의 뜻을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통일은 결국 '나'와 '너'가 합쳐져서 '우리'가 된다는 말이에요"라는 부분이었다. '우리'에 속한 존재들은 나와 같아서, 우리중 누군가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나도 기쁘고, 슬픈 일이 생기면 나도 슬프다. 그것이 바로 '우리'인 것 같다. 그러니 결국 통일은 '우리'인 것이다.

나는 통일이 되려면 어떻게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그 전에 우리는 먼저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통일이 꼭 필요할까? 북한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나쁘지는 않겠지? 이런 생각이 많았고 솔직히 말해서 북한이 적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우리나라와 북한이 사이가 많이 좋아졌고 우리는 한 민족이니 꼭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

나도 피아니스트 희아와 농부 전강석 아저씨처럼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힘쓰고 노력할 것이며,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다. 북한과 우리나라는 한 나라인데 통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아쉽기만 하다.

우리가 통일을 하기 위해 해야 될 일은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통일에 관심을 가지면 언젠간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백두산에 가보고 싶고 북쪽을 구경하고 싶다. 그리고 북쪽에 있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 과연 그런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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