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상모, (좌)백순환

 

문상모(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거제시 선거구에 등록한 같은 당 예비후보들에게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 구성’을 제안하자 백순환 예비후보가 곧바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하자는 찬성입장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들은 모두가 한팀임을 전제로 상생을 위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은 제시하되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네거티브 선거는 지양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며 원팀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난 2108년 거제시장 선거에 이어 2020년 거제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민주당이 승리하고 더 나아가 성숙한 정치문화풍토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보여주고 사회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순환 예비후보는 10일 문상모 예비후보가 제안한 ‘원팀 구성’에 찬성입장을 밝히며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하자고 응답했다.

백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문상모 후보측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원팀 구성을 제안 한 건 문제는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깨끗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경선을 치르자는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백 후보는 “저를 제외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사진 한장을 문제 삼아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과열경쟁으로 치닫는 게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지금부터라도 서로를 격려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아름다운 경선이 이뤄지도록 예비후보와 사무장이 한자리에 모여 '원팀' 에 대한 협의를 하자는데 의견을 일치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답변해 달라”고 다른 후보측에도 촉구했다.

문상모 예비후보의 '원팀 구성' 제안에 대해 10일 현재까지 환영 입장을 밝힌 건 백 예비후보가 처음이다. 이기우 예비후보와 김해연 예비후보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