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투입…무인 주차시스템·전기차 충전설비 갖춰 시장 활성화 기대

거제시 옥포1·2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이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이하 옥포공영주차장)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중소벤처기획부의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1억원·시비 21억원 등 총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준공됐다.

옥포공영주차장은 옥포대첩로 43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992.4㎡ 대지에 6층 7단 철 구조물로 지어져 차량 145대를 주차할 수 있다.

옥포공영주차장 주요설비로 주차요금의 투명성 재고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인 정산시스템과 층별 주차 유도, 주차흐름 개선을 위한 주차유도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또 15㎾의 태양광 발전설비·조경·휴게 공간·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 설비 등도 갖췄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서 변광용 시장은 "행정이 독단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하는 시대는 지났고,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협조를 구하고 협의를 통해 원만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인근 주민들과 상인회의 협조로 마무리가 돼 감사하고, 주차문제 해결을 통해 옥포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는 전통시장으로 재탄생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가 운영하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한해 1시간 이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현재 옥포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2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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