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및 문화투자를 통한 관광활성화 등 다양한 비전 제시

경남미래발전연구소(소장 이성일) 주최로 지난 26일 거제시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거제관광의 현주소와 비전에 관한 시민 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 발표를 위해 옥은숙 경남도의원, 안석봉 거제시의원,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진선도 거제관광협의회 회장, 김대종 울산문화예술의전당 전 관장, 한창윤 광주미로센터 센터장 등 6명의 발표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거제 관광과 관련해 관심을 가진 6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4시간에 걸친 긴 시간의 토론회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참여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토론 참석자들의 질문에 토론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옥은숙 경남도의원은 '마을사업의 시대적 요구 및 마을사업의 종류'란 주제로 난대수목원과 같이 어촌뉴딜사업에 올인 할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안석봉 거제시의원은 '거제시 도시 재생과 관광'이란 주제로 스웨덴 말뫼처럼 도심 활성화와 연계한 관광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이어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남해안 시대를 열기 위한 도로 항만 공항 등 정책 제안', 진선도 거제관광협의회 회장은 '거제관광의 현주소와 방향'을 주제로 준비한 자료와 경험담을 진솔하게 설명했다.

또한 지역내 시각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바라보는 거제의 관광 현실과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초청한 외부 토론자 김대종 울산문화예술의전당 전 관장은 '공연예술 축제의 역할'이란 주제로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과 같은 문화자본을 활용한 축제를 통해 도시의 경제 활성화 사례 소개와 거제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문화자본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한창윤 광주미로센터 센터장은 '거제를 문화예술로 큐레이팅 한다'라는 주제로 일본의 나오시마, 중국의 798예술지구를 소개하며 쇠퇴한 도시를 문화, 예술의 순기능을 도입한 도시재생의 성공사례 등을 발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경남미래발전연구소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힘든 지역 경제에 관광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어 거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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