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42억 삭감해 본희의서 의결

거제시 내년도 당초예산이 991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는 20일 오전 제212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등 28개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거제시는 지난달 내년도 당초 예산 9954억원(일반회계 8천649억원, 특별회계 1천305억)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18억원이 늘어나 '예산 1조원 시대'의 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운)는 지난 18일 특별위원회를 열고 거제시가 신청한 당초예산 가운데 약 42억원(15건)을 삭감시켰다.

예산안은 이날 의원들의 찬반토론을 거쳐 삭감된 9912억원이 수정안으로 통과·확정됐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달 21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변광용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예산이 9955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대비 2818억원(39.5%)이 늘어난 역대 최대액"이라고 밝혔다. 변 시장은 "지방세 수입이 줄었으나 국가보조금, 보통교부세가 큰 폭으로 늘어 예산 규모가 1조원에 근접했다"고 예산편성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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