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14회 거제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지난 19일 거제축협하나로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옥영문 거제시의장, 김성갑·송오성·옥은숙 도의원을 비롯한 거제시의원, 지역 각종 자원봉사단체 봉사자 등 5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고, 진도아리랑의 구성진 가락으로 시작된 식전행사는 밸리댄스·한국무용 등이 선보였다.

특히 지난 10월31일 거제섬꽃축제장에서 자원봉사 홍보곡인 '자원봉사-행복합니다' 노래에 맞춰 120여명이 플래시몹을 선보여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것을,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500여명의 참가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율동을 따라하며 축제의 분위기로 몰아갔다.

1부 행사는 내빈소개·유공자 시상·개회사·격려사·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는 우쿠렐라·아랑고고장구·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텔레비전 등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김두임 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강원도지역 산불·태풍피해 복구지원 활동에 동참하는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올 한해도 열심히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았다"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어두운 곳을 밝히는 환한 등불이 돼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기념인사를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자원봉사가 지역의 희망이다. 거제시장도 시민들에게 위임을 받아 월급받는 봉사자다"면서 "자원봉사자분들의 열정적 활동·모습들이 지역의 자원이고 동력이다. 어려운 시기, 어려운 거제를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여러분 올 한해 참으로 수고많았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 국민포장은 삼성중공업 청소년선도119봉사단 김병기, 행안부장관 표창에 아름회 김선옥·대우조선해양 자불산봉사회 김윤실, 복지부장관 표창에 삼성산울림봉사단 전유현씨가 수상했고, 그 밖에도 52명이 도지사 표창을 비롯한 각종 단체장상을 수상했다.

2019년 봉사왕은 강영자·김정아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거제시의회 고정이·박형국·신금자·전기풍 시의원과 ㈜태성 김창성·봉사하는 선생님 이병헌·고현교회 좋은이웃봉사단·농협중앙회거제시지회·거제시청 김태근씨가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