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52억 4000만원 투입

거제시가 2020년부터 거제형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청년친화도시는 지역 청년 및 청년활동가와 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참여-성장-자기실현이란 단계적이며, 일상적 지원(생활 밀착형)을 통해 청년과 시민이 모두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1월 경상남도가 추진한 ‘청년친화도시 조성’공모사업에 응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공개 발표심사를 거쳐 지난 19일 최종 선정됐다.

2021년까지 총 52억4000만 원(도비 13억 원과 시비 39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거제시 청년인구는 11월말 기준 약 8만 명(15세~39세)으로 시 전체 인구의 32.3%를 차지한다. 경남도내에서 청년비율이 높고 가장 젊은 도시임에도 지역경기 침체로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다행히 올해부터 인구감소 폭이 줄어들고 20대 청년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이 기회를 살리고자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경기침체로 떠난 청년들이 다시 거제로 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거제에 살고 있는 청년들과 더불어 지역에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거제형 청년친화도시는 ‘청년과 함께 살아가는 거제’라는 비전으로, 청년들의 복지, 사회활동, 교육, 일, 문화 5개 분야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일터·삶터·쉼터로써 사회적공동체 안전망을 마련하고 청년들의 자립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청년친화도시 선정은 지역 청년 활동가들과 수시로 만나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문제를 해결해 지친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고, 청년의 에너지를 풀무질 삼아 그동안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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