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개선 및 통학안전 지원 요구 쇄도
교육경비보조금 58억6700만원 편성, 교육환경 개선하겠다

거제시는 지난 18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각급학교 운영위원장을 초청해 우리지역 아이들의 미래교육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경비보조금 등 학교예산 지원에 앞서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교육지원예산 및 지난 6월 확보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용내역에 대한 설명과 앞선 1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시작된 교육현안 건의사항에서 대부분의 위원장들은 학교 노후시설 개선비 지원과 학생 통학안전에 관해 이구동성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면지역 학교운영위원장들은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예산을 신청해도 많이 배정되지 않는다며 면지역 학교의 배려를 당부했다.

또 내곡초 통학로 보조테크로드 설치, 상동초 재난 대비 안전한 대피방안 강구, 계룡중 체육시설 보강, 중앙초중고 인근 가로등 밝기 조정 등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한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변광용 거제시장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낭비가 아닌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학교 노후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통학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은 현재 학교를 통해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교육경비가 아닌 별도의 환경개선사업비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는 초·중·고 교육과정운영지원 27억6300만원, 학교 체육·문화공간설치지원 사업에 21억74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전년 대비 24억9600만원 증액된 총 58억6700만원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편성해 2020년 3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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