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거제중앙고등학교 3학년 35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생명 이어달리기’교육은 자살위험을 예고하는 신호를 인식해 자살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전문서비스를 받도록 도와주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음건강 살피기, 자살 위기자 대처방법, 자살위험에서 벗어나기 등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주어진 삶을 잘 살아가자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내 14개 중·고등학교 3803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했으며, 그 동안 학업으로 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수능을 마친 3학년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청소년을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선 건강증진과장은“이번 교육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역할을 하고, 학생 스스로가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가 되어 가족, 주위 친구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지역의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정신건강 상담전화·희망의 전화·생명의 전화·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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