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지난 6일 거제시체육관 광장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이하 민주평통)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탈북민지원분과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회원과 북한이탈주민 등이 참여해 함께 김장을 담갔다.

12월 들어 최대 한파가 몰아친 영하3도의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2시간에 걸쳐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데 손을 보탰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300포기, 140박스로 거제시 여성가족과가 지역 장애인가정과 소외계층 등에 직접 배달했다.

윤해자 탈북민지원분과위원장은 "주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김장을 했었는데 올해는 북한이탈주민들도 동참해 김장을 하고 나눔도 실천했다"고 말했다.

 

김영만 북한이탈주민대표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는데 우리도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김장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북한에서 담그는 김치와 다른 방식이긴 해도 이렇게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김동성 회장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장김치로 불우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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