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속개된 전국금속노조 11기 대우조선 지회장 3차 찬반투표에서 현 신상기 지회장이 재신임을 받았다.

대우조선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정오께 제32-5차 조합원 임시총회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공지하고 기호 2번 신상기 후보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투표에서 신 지회장은 조합원 5602명 가운데 4924명(87.90%)이 투표에 참가해 2748표(55.880%)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과반 충족 인원은 2463명(50.02%)이다.

앞서 이번 선거 첫날인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9일 1, 2위 후보간에 2차 투표가 이어졌다.

2차 투표 결과 신상기 후보가 정상헌 후보를 누르고 1위를 했으나 역시 과반 득표에 실패해 이날 찬반투표로 당선(재신임) 여부를 가렸다.

이번 선거에서 신상기 지회장에 속한 '현민투'는 매각투쟁 승리, 신규인력 충원, 고정급 중심의 임금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의료비 확대, 야간노동 강도 완화·야간 휴게시간 상향 조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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