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117억원 확보
392억 기업 투자 유도해
199명 채용 추진

거제시가 지난달 26일 국·도비 117억원을 확보해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도비 117억원을 확보,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확보된 국·도비에 시 부담금을 포함한 133억원을 지역 내 조선기자재 기업에 지원한다. 이 기업은 총 392억원을 신규 투자해 신규상시고용 199명 채용을 추진한다.

이 보조금은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기업의 이전, 지역내 신·증설 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투자금액의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거제시는 조선업 위기에 따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2021년 5월까지 연장 지정됨에 따른 추가 지원비율 24%에 고용인센티브 10%를 포함해 투자금액의 34%의 설비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업체의 투자내용은 최근 조선수주 물량이 조금씩 증가함에 따라 선박의 대형화와 고부가가치선 수요증대에 따라 선박건조공법 변화에 발맞춘 제조역량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신·증설 투자기업 지원조건은 △국내연속 3년 이상 영위 △기존 사업장 상시고용인원 10인 이상 △투자사업장 업종이 주력산업, 지역집중유치업종 △투자금액이 10억이상 △상시고용인원 10명 이상 등 자격 조건에 부합할 경우 보조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신청은 지자체가 실시하는 사업 타당성 평가, 경상남도 심사, 최종 산업통상자원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최종 확정됐다.

보조금 교부는 1차로 사업을 착공하면 70%를 교부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나머지 30%를 교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기업이 투자를 확대해 상시 고용인원을 많이 유발 할 수 있도록 업체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관외기업을 지역내로 유치해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책을 내용으로 한 조례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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