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상주 엄살롱 회원 10인 작품 20여점 전시
‘달동네’ 엄경근 작가 신작도 함께 선보일 예정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은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신진작가 초대전을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전시한다.

이번 초대전 작가들은 엄경근 작가와 9명의 신진작가들로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서 활동하는 ‘상주 엄살롱’ 회원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유경미술관 작가 초대전 100번째 작가로 초대돼 지난해 5월부터 두 달간 개인전을 연 엄경근 작가와의 인연으로 진행됐다.

‘달동네’의 작가로 유명한 엄 작가는 경남 최초 대안교육특성화 중학교인 남해 상주중학교의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마을주민·학부모와 함께하는 미술교실 상주엄살롱을 열었다.

당시 12명의 1기 회원들이 엄경근 작가의 지도로 기초이론과 선긋기부터 시작해 데생·수채화·아크릴화·유화 등을 연습하며 작품을 그려나갔고, 올 5월 이들의 첫 번째 작품전을 열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는 일임을 알기에 힘들어도 기쁘고 감사하다”는 엄 작가와 첫번째 초대전 이후에도 성실하게 그림에 매진해온 상주엄살롱 회원들은 조금씩 자신만의 주제와 스타일을 잡아가고 있다.

엄살롱 신진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작가의 초심어린 열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엄경근 작가의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천업 관장은 “화려함보단 소박함으로, 기교보다는 정직함으로 신선한 창작의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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