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거제시 위생과 한 공무원의 행정업무 처리 결과를 꼬집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19일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이들 글은 현재까지 수백 건에 이른다. 이 글들은 지난 19일 온라인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 홈페이지 커뮤니티란에 게재된 글을 단초였다. 덕포해수욕장 한 음식점과 관련해 민원인이 제기한 민원을 거제시 위생과 담당공무원이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고발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민원인은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의 노상 불법영업을 수차례 고발했지만 담당공무원은 계속 문제없다고 통보했고, 민원인의 항의가 이어지자 언성까지 높이며 불성실하게 대처했다는 게 골자다. 해당 공무원과 음식점의 유착설까지 제기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거제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해당 공무원의 부적절한 업무처리와 민원 응대 행태를 꼬집는 글들이 쇄도했고, 사건이 확산되자 급기야 해당 담당공무원은 20일 오전 ‘사죄 드립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러나 사죄 글에도 불구하고 ‘갑질 공무원’ 등의 관련 글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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