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견학·조사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관심 높여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종우·거제환경련)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주관하는 2019 재생에너지 지역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거제환경련과 거제시·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하며, 교육·견학·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거제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교육사업은 에너지 활동가 양성과정을 진행, 현재 3기까지 66명의 활동가를 배출했다. 배출된 활동가들은 202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교육·홍보 등을 통해 지역에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거제환경련 이종우 상임의장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가짜뉴스 등으로 주민 수용성이 낮다"며 "민·관이 협력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활동을 펼쳐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강의와 이·통장 및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안보 강의 등이 신청을 통해 약 60회 진행됐다. 사업기간 내에 수강을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현재 신청하면 무료로 진행 가능하다.
견학사업은 거제·연초면 지역 주민들이 부유식 태양광과 영농형 태양광 등의 견학에 참여해 마을단위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경관훼손·주변영향·수익성에 관심이 높았으며 장·단점을 분석하고 마을도입 방안에 대해 함께 연구했다.
거제면 귀목정마을 유정형 이장은 "안정된 수입이 절실한 농촌마을에 공동수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면이나 마을에 적합한 부지를 찾아보고 시나 마을 단위에서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립을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사업은 지역의 재생에너지 보급현황과 태양광 잠재량 조사를 통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수요를 예측했다.
거제환경련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조사를 통해 현재 신재생에너지 수용도와 앞으로 개선방향에 대해 연구 중이며, 현재까지 사업 진행률이 약 70%"라며 "앞으로 거제시나 공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출자를 통한 민관협력 특수목적 법인 출범, 거제지역 마을단위와 협약 등을 통한 실질적인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