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조선용지부지 부족난 속 상생 모범사례 평가

▲ 옥포매립지가 지역발전과 연계한 공단개발로 상생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옥포매립지 개발 조감도.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과 옥포주민이 지역발전과 연계한 공단개발로 상생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은 13일 오전 11시 옥포매립지 운동장에서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김기춘 국회의원,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복합업무지원단지 기공식을 갖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공단 지원단지개발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기공식은 최근 조선업계가 겪고 있는 생산용지 확보에 따른 지역민과의 갈등을 풀 수 있는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조선업체들은 조선경기 호황으로 생산량이 급증, 절대적으로 부족한 생산용지로 고민해 왔다. 이 가운데 가진 기공식은 지역발전과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다.

대우조선은 옥포매립지 개발당시 조선블록 생산이 가능한 직접생산용지로 계획했으나 인근 주택가와 상가지역의 피해를 걱정해 용도를 간접생산지원용지로 변경했고, 이번에 1차로 연건평 9천평, 15층 규모의 기술센터를 시작으로 복합업무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지역에서도 복합업무지원센터의 조성으로 늘어나는 유동인구로 지역 상권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적극 협조에 나선 것이다.

대우조선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연계한 공단개발에 나서 옥포매립지에는 간접생산설비와 업무조직을 모으고 야드의 남은 공간은 직접생산시설로 개발, 오는 2012년에는 현재 47척 생산체계에서 50% 이상 증가한 연간 89척 생산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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