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평화통일 페스티벌 ‘문화로 하나되는 남과북’ 행사 열려
거제 평화통일 페스티벌 ‘문화로 하나되는 남과북’ 행사 열려
  • 정지남 기자
  • 승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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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음식 시식‧거제소리울 풍물패‧거제소년소녀합창단‧통일메아리악단 공연 등
‘이만갑’ 출연진도 참여, 소통하고 한민족임을 재삼 확인

“우리가 북한말을 써왔고, 북한문화 속에서 살았지만 동무들과 이 순간만큼은 하나 되어 노래를 부르니 분명히 우린 한민족이구나 생각이 들지 않습네까?”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던 탈북방송인들의 구수한 입담과 공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가 주최한 ‘2019년 거제 평화통일 페스티벌’이 ‘문화로 하나되는 남과북’이란 주제로 지난 5일 오후 6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3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했다.

행사에 앞서 청소년 수련관 입구에는 북한의 대표음식 순대, 인조고기밥, 언감자떡과 거제를 대표하는 거제유자차, 거제유자빵을 시식하는 부스를 열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북한음식 맛 평가 보드판에 시식한 음식을 평가를 하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를 통해 알려진 북한 최고 예술인들로 구성된 ‘통일메아리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와 노래, 무용 공연과 거제소리울 풍물패공연, 거제시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을 선보였으며 참석한 시민들은 남북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해 한마음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김동성 회장은 “오늘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통일의 의지를 보았으며 문화적으로는 통일이 되었구나 생각했다”며 “각자 통일에 대한 생각이 다르겠지만 통일을 향한 우리의 염원은 우리 민족의 완전한 독립인 것처럼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기도 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변광용 시장은 “평화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운명이자 필수이고, 또 보이지는 않지만 평화와 통일은 포기하지 않고 놓지 않고 함께 가야할 운명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 거제시에서 펼쳐진 행사가 세계에 울릴 수 있는 소중한 평화운동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중 문화의 힘이란 어록을 인용하며 “우리가 70여년 세월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는가? 오늘 이렇게 마련된 문화행사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걸어가는 디딤돌이 되는 행사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통일경남협의회 김현태 부회장은 “거제는 지리적으로 보면 상당히 북한과 거리가 멀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두가지 상징사건을 가진 지역이다“며 ”문재인대통령 고향인 거제시는 그 가족이 625전쟁의 참화를 피하기 위해 피난 와서 인연이 됐으며, 포로수용소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분단 7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한민족임은 문화로써 알 수 있는데 오늘 거제시협의회가 문화를 가지고 남북이 하나되는 것을 보여주는 이 행사의 취지가 한민족을 알게하는데 상당히 부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축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 A씨(46·장평동)는 “순대가 북한에서는 고급음식이라고 하던데 맛이 조금 특이했고 언감자떡이 제일 맛있었다. 그래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는 음식과 오늘 공연들을 보니 정말 우리는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껴졌고, 가장 합리적으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북한에 대한 이해와 한반도 평화 및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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