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태 편집국장, '아픔의 역사 거제, 평화로 치유하다' 발표

지난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전체 27개팀이 주제 발표한 가운데 포로수용소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한 '아픔의 역사 거제, '평화'로 치유하다'를 발표한 본지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전체 27개팀이 주제 발표한 가운데 포로수용소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한 '아픔의 역사 거제, '평화'로 치유하다'를 발표한 본지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재봉)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주관·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거제신문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거제신문 백승태 편집국장이 '아픔의 역사 거제, 평화로 치유하다'라는 주제 발표로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2019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역신문'이라는 주제로 △잊지 말자! 우리지역 역사 △NIE, 어떻게 진화하고 있나 △독자를 위한 플랫폼의 변화 △전통언론 밖의 실험 △지역신문, 다양성을 품다 △지역언론의 힘, 시민기자 △캠페인으로 여는 지역의 미래 △우리 지역 아젠다 세터 등 9개 섹션에서 예심을 통과한 일간지 19개사·주간지 8개사 등 27개팀의 우수·시행착오 사례와 성과발표 등이 이어졌다.

본지는 김동성 대표와 백승태 편집국장, 김은아 편집부장이 공동발표자로 나서 '잊지 말자! 우리지역 역사' 부문에서 '아픔의 역사 거제, '평화'로 치유하다'를 발표했다.

백승태 국장은 "거제신문이 2015년부터 거제포로수용소의 역사적 배경과 세계기록유산 등재 당위성에 대해 보도하고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온 과정을 소개했다. 유네스코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는 일본으로 인해 등재 보류가 된 안타까운 상황을 현장 참가자들이 많이 공감해줬다"며 "포용과 혁신이라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에 잘 맞은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 주제를 기획하고 취재·편집·보도한 거제신문 식구들과 포로수용소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역주민의 오랜 고통, 군공항 소음피해'를 공동발표한 인천일보 김현우·김준혁 기자가 거제신문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시행착오사례 금상은 영남일보 이은경 기자의 '강제동원과 이산의 역사-대구, 경북 디아스포라:눈물을 희망으로'와 성주신문 김지인·최성고 기자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협업공동체, 미디어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운영', 은상은 남도일보 서정현 기자의 '남도 무지개 프로젝트-다양성 공존하는 인권 도시 공동체'와 울산저널 이종호 기자의 '베이비부머, 숲 경영에서 미래를 찾다'가 각각 공동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재봉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3년간만 살펴봐도 지역신문이 해를 거듭하면서 내용이 알차고 혁신적이며 언론의 길로 진지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 스스로 평가하고 내적 혁신의 실마리를 찾아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컨퍼런스 우수사례 발표를 보면서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미래 독자를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지역언론의 헌신적 노력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언론진흥재단에서는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저널리즘 품질을 높이고 지역 언론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며 언론의 신뢰감을 높이는 일이라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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