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하청농협 조합원 교육…100여명 참석

지난달 29일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2019년 하청농협 조합원(관외) 교육'을 진행했으며,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29일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2019년 하청농협 조합원(관외) 교육'을 진행했으며,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하청농업협동조합(조합장 주영포)은 지난달 29일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컨벤션홀에서 2019년 조합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2018년 신규가입 조합원과 하청면 외 거주하는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조합장 인사말·특강·사업 및 결산보고·이사 및 임직원 소개·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영포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자주 못뵙는 관외 조합원들이지만 하청농협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들이다"면서 "주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와 어떻게 살림을 잘 꾸려나가고 발전시킬것인가 다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강은 문석근 농협대학교 교수가 '우리는 이 자리에 왜 있을까?'라는 주제로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문 교수는 앞으로의 농업은 사람이 필요없는 로봇이 대신하는 농업의 시대가 도래됐고, 고령화·여성인구 증가 등 농촌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100% 민족자본으로 운영되면서 이익금은 100%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농협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특강했다.

이어 2018년 이용고배당 및 사업준비금 배점기준표·이용고 배당 효과·이용고 배당금액별 현황 등 사업별 이용고 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주 조합장은 이용고배당을 받지 못한 조합원이 31명이나 되는데 하청농협 금융·카드·마트·비료 및 농약판매·백병원 장례식장 등을 조합원들이 많이 이용해 존폐위기에 놓인 하청농협을  함께 살리자고 큰절로써 호소했다. 

한편 하청농협은 9월말 현재 총 1231명의 조합원과 총자산 1520억원, 자본금 178억원, 예수금 1277억원, 대출금 1000억원 등의 재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또2009년부터 거붕백병원 장례식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백병원에서는 장례식장 노후화에 따른 현대식 장례식장을 신축중이다.

또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2020년 사업계획으로 자지체협력사업과 연계해 이동식 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행복장터'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와 연계한 소규모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미생물효소(EM) 발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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